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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동상이몽2'에 출연한 박민정이 배우 조현재와의 결혼스토리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에 배우 조현재와 그의 아내 박민정이 출연했다. 특히 박민정은 과거 프로 골퍼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민정은 운동 선수 출신답게 건강식을 선호하는 모습이 비춰졌다. 반면 조현재는 치킨, 족발, 인스턴트 식품 등 살이찌는 음식을 선호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민정이 간이 되어 있지 않은 양배추 두부쌈을 만들어주자 조현재는 "어느 나라 요리냐"라고 투덜거렸다. 이에 박민정은 "MJ(민정)나라"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조현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는 진국이다. 그런 면에서 반했다"라며 "아내가 프러포즈했을 때 헤어질 수 없겠다. 놓치기 싫다.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다'라고 마음 먹게 됐다"고 밝혔다.

조현재와 박민정은 누군가의 소개가 아닌 골프 라운딩을 통해 우연히 만났으며 5년 간의 열애 끝에 지난해 결혼했다. 박민정은 "골프를 하면 성격이 보인다. 조현재가 젠틀하고 성격이 좋더라. 벙커도 주변 정리까지 싹 다 하고 나오더라"라며 "보통 저런 사람이 없는데 매너가 되게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박민정은 "3년 정도 연애를 했을 때 해외 팬미팅 가는 거 빼고 매일 만났다. 당시 조카가 태어났는데 정말 예쁘더라. 오빠(조현재)를 앉혀놓고 '아기를 낳아야 하는데 오빠가 아빠 될 생각이 있느냐', '결혼 안 할 거면 그만 만나자. 다른 아빠를 찾으러 가겠다'고 했다"라고 프러포즈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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