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를 무너뜨렸다.

21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카링에 위치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는 토트넘과 유벤투스의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1차전이 열렸다. 손흥민과 호날두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의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해리 케인의 초장거리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반면 호날두는 유벤투스의 왼쪽 날개로 나섰다. 손흥민의 몸은 가벼워 보였다. 손흥민은 전반 4분 트로이 패럿이 찔러준 정확한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슈팅이 골대에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유벤투스가 곤살로 이과인과 호날두의 연속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20분 루카스 모우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의 극적인 초장거리 결승골로 3-2 역전승에 성공했다.

손흥민과 호날두의 맞대결에 중국팬들 역시 큰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을 모아 번역하는 사이트 '가생이닷컴'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중국팬들의 반응을 엿볼수 있었다. 대다수의 중국팬들은 손흥민을 극찬했다.

한 네티즌은 "손흥민의 이적료는 최소한 9천만 유로(약 1,188억)는 되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드리블, 탈압박, 연계 그 어떤 것 하나 빠지는 게 없다. 대단하다. 이게 바로 (손흥민의) 실력이다"고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한 네티즌은 두 팀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이 네티즌은 "친선경기 같지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급의 경기였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친선경기 내용이) 이 정도로 대단하다니"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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