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3 FOX SPORT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일본 국가대표팀 공격수 아베 히로키가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이적을 확정지었다.

아베 히로키의 소속팀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아베 히로키 이적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가시마 측은 "아베의 바르셀로나 이적에 대해 바르셀로나 측과 기본 합의를 이뤘다"며 "아베가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공식 입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베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년 동안 정들었던 가시마를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2년 반 동안 가시마에서 인간으로서, 선수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운을 뗀 아베는 "시즌 도중 팀을 떠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이적을 결심했다. 가시마에서 경험한 것들을 되새기며 어려움을 이겨내겠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1999년 1월28일생인 아베 히로키는 일본이 자랑하는 대형 유망주다. 아베는 지난 2017년 가시마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빠른 성장을 거듭한 아베는 2018시즌 J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떨쳤다. 아베는 일본이 초청국 자격으로 참여했던 2019 코파아메리카에 선발돼 지난달 17일 있었던 칠레전에서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는 아베는 1군이 아닌 B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의 리저브 팀인 바르셀로나B는 현재 3부리그인 세군다 디비시온B에 소속되어 있다. 바르셀로나B는 스페인 프로축구협회가 정한 규정에 따라 1군 팀인 바르셀로나와 같은 리그에 속해 있을 수 없다. 따라서 바르셀로나B는 프리메라리가로의 승격이 불가능하며 스페인 FA컵 대회인 코파 델 레이 역시 참가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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