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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선동열(56) 전 야구 대표팀 감독이 미국으로 향한다.

선동열 전 감독은 11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열리는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향후 계획을 전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메이저리그의 선진 야구를 배우겠다”라고 밝혔다. 예상 시간은 1년 정도다.

기자회견장에는 스티브 윌슨 양키스구단 국제담당 총괄스카우트도 동석했다. 스티브 윌슨은 “양키스 구단이 일본 지도자를 초청한 적은 있지만 한국 지도자는 처음으로 초청한다.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양키스 구단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현장 지도자회의와 프런트회의 등에 선감독이 참석할 수 있음을 약속했다.

양키스행을 앞둔 선 전 감독은 “현대 야구의 흐름을 공부하고 돌아온 뒤 우리나라 야구 발전에 이바지할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선수 관리시스템과 구단의 육성시스템을 배우고 싶다. 투수 쪽으로 보면 빅리그에선 투구수 100개 정도로 관리한다. 선수마다 사정이 다른 상황에서 그 능력을 어떻게 찾아내는지 알고 싶다”고 말하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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