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공식 트위터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첼시가 팀을 떠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후임으로 프랭크 램파드를 선임했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랭크 램파드 선임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이로써 지난 2014년 스탬포드 브릿지를 떠나며 첼시와 이별한 램파드는 5년 만에 첼시에 복귀한다. 첼시와의 계약 체결에 대해 램파드는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램파드는 "첼시 사령탑으로 이곳에 복귀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모든 사람들은 내가 이 클럽을 사랑한다는 사실과 우리가 공유한 역사를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할 일은 다가올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다. 나는 더 많은 성공을 거두기 위해 여기에 왔고 빨리 일을 시작하고 싶다"고 전했다.

첼시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역시 램파드와의 계약 체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라노브스카이아는 "램파드가 첼시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램파드는 클럽에 대한 환상적인 지식과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며 "지난 시즌 그는 자신이 가장 재능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램파드를 치켜세웠다.

램파드는 첼시에서 활약한 13년간 648경기를 뛰며 211골을 득점했다. 그는 첼시 역사상 최다득점자이다. 이후 2014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이별한 램파드의 행선지는 미국 뉴욕시티FC였다. 하지만 램파드는 이적 후 곧바로 맨체스터시티로 임대되었고 한 시즌 간 맨시티에서 활약한 뒤 뉴욕시티로 돌아갔다.

하지만 첼시 감독직을 맡은 램파드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 예고되어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7년간 활약한 에이스 에당 아자르와 이별했다. 아자르는 첼시 시절 6번의 우승과 110득점을 기록하며 첼시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아자르는 올 여름 스페인 거함 레알마드리드로 전격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과연 첼시로 돌아온 램파드는 아자르 대체자 찾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첼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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