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제공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이용규가 다시 복귀할 수 있을까?

트레이드 요청 논란으로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징계를 받은 이용규는 현재 지인의 소개로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개인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규는 지난 3월 15일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함과 함께 해당 사실을 언론 인터뷰로 유출시켰다. 당시 그는 '트레이드가 안 되면 방출 시켜달라'라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 같은 일로 논란이 불거지자 한화 구단은 이용규를 육성군으로 보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화는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고 "FA계약을 맺은 이용규가 트레이드를 요구한 시기와 진행 방식이 팀의 질서 및 기강은 물론 프로야구 전체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다"라며 무기한 참가활동정지라는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받게 된 이용규는 구단이 징계를 철회하기 전까지 경기 출전과 트레이드가 불가하다. 이는 구단으로서 선수에게 가할 수 있는 수위가 높은 징계에 해당한다. 이용규는 한화가 징계 철회를 해야 그라운드로 복귀가 가능하다.

이용규가 징계 처분을 받고 약 4개월이 지났다. 최근 한화 박종훈 단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용규에 대해 "언젠가는 돌아와야 할 선수"라고 밝혔다. 그는 "금지약물을 하면 1차 적발시 시즌 50% 출전정지, 2차 적발시 한 시즌 자격정지라는 기준이 있다. 그렇게 징계를 달게 받으면 다시 한 번 기회를 받을 수 있다"라는 예로 이용규의 징계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venantius19@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