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eindy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일본 J리그 비셀 고베의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가 팀 훈련에 무단 불참하며 다시 한 번 고베 팬들을 실망시켰다.

11일(한국시간) 일본 야후 재팬에 따르면 포돌스키는 이날 예정되어 있었던 고베 자체 연습에 불참했다. 앞서 포돌스키는 편도선 문제로 인해 일본을 떠나 독일 자택에 체류하며 요양을 이어오던 중이었다.

포돌스키의 편도선 상태는 수술을 필요로 하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베 측은 요양을 원하는 포돌스키의 뜻을 받아들여 포돌스키의 독일행을 허락했다. 그러나 포돌스키는 팀 합류가 예정되어 있었던 11일 연습에 무단 불참하며 프로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고베로서는 포돌스키의 합류가 절실하다. 고베는 현재 많은 금액을 투자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 세르지 샴페르, 김승규, 웰링톤 등 수준급 외국인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투자에도 고베는 현재 중위권인 13위에 머물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고베로서는 공격의 핵심인 포돌스키의 복귀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포돌스키는 너무나도 느긋한 모습이다.

고베 이적 후 포돌스키의 실망스러운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포돌스키는 지난 4월 우라와레즈와의 원정 경기 도중 볼보이에게 폭언을 하며 J리그 징계위원회로부터 '엄중 주의' 처분을 받았다. 더불어 포돌스키는 역시 지난 4월 자신의 경기 결장 사실을 SNS로 알려 근신 징계를 받기도 했다.

1985년 6월 4일생인 포돌스키는 폴란드계 독일 국가대표 선수다. 지난 2004년 FC쾰른(독일)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포돌스키는 이후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스널(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갈라타라사이SK(터키) 등을 거쳤다. 고베에서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활약 중이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