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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36년만에 U-20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4강전 상대는 에콰도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3시30분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FIFA U-20 월드컵 4강,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앞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8강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로 대한민국은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4강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에콰도르는 앞서 치른 조별리그 B조에서 일본, 이탈리아, 멕시코와 한 조를 이뤄 1승1무1패로 16강에 올랐다. 이후 16강에서 우루과이를, 8강에서 미국을 각각 물리치며 4강에 진출했다. 에콰도르는 다양한 위치에 있는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할 정도로 강한 공격력을 지녔다.

정정용 감독은 에콰도르에 대해 "남미 예선에서 1위를 한 굉장한 강팀"이라며 "공격과 수비의 균형이 좋고 선수 개개인의 공격적인 능력도 좋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우리 수비가 에콰도르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공을 잃지 않으면서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에콰도르전에 전망에 대해 그는 "에콰도르는 경기를 치를수록 조직적으로 더 준비가 되고 있고 선수들의 자신감도 많이 붙는 등 발전해 가는 모습을 봤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U-20 월드컵 4강전은 12일 오전 2시 50분부터 TV 공중파 채널 KBS2, SBS, MBC를 비롯해 인터넷 POOQ과 아프리카TV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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