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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LA다저스 류현진이 20이닝 만에 실점하며 연속 무실점 행진이 마감됐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6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7개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이날 2회 말 콜 칼훈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특히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최고 인기 타자로 꼽히는 마이크 트라웃을 상대로 3번 모두 무안타로 막아냈다.

1회 말 1사 상황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보냈고 3회 말 2사에서는 삼진 아웃으로 막았다. 이후 5회 말 2사 주자 1, 3루 위기에서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으로 저지시키며 마무리했다. 트라웃은 내내 류현진에 고전했다.

류현진이 6회를 마무리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트라웃은 보란듯이 활약을 펼쳤다. 그는 7회 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딜런 플로로를 상대로 홈런을 쳐냈다. 시즌 18호 홈런이었고 승부를 3-3 동점으로 만들며 류현진의 10승 도전도 막아세웠다.

한편 마이크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 MVP 2회, 올스타 7회 선정, 실버슬러거 6회, 신인상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LA에인절스와 12년간 총액 4억3000만 달러(약 5,100억 원) 상당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올해 트라웃은 62경기에서 61안타 17홈런 42타점 50득점 61볼넷을 기록하며 2할9푼6리의 타점을 올리고 있고 출루율 .469 장타율 .626 OPS 1.096을 올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출루율, OPS, 득점, 볼넷 1위, 장타율 4위, 홈런 공동 5위에 올라있으며 fWAR은 4.5로 리그 전체 1위를 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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