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현주엽 창원LG세이커스 감독이 선수들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사실이 화제가 되며 해당 방송에 함께 출연한 김종규와 김시래의 FA 계약 과정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현주엽 감독과 김시래, 김종규는 2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주엽 감독이 FA를 앞둔 LG세이커스 김시래와 김종규를 붙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주엽 감독과 김종규, 김시래는 박도경, 강병현, 조성민 등과 함께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낙산사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김종규는 "처음부터 양양을 간다고 말씀 안하신 이유가 우리가 안 간다고 할까봐 였나"라고 현주엽 감독에게 질문했다. 이에 현주엽은 "말한다는 것을 까먹었다"고 털어놨다.

현주엽 감독은 선수들과 친구 같은 다정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주엽 감독은 "병현아 너 SNS 끊었지? 사진 하나 찍어서 올려보자. 다같이 찍어 올리자. 다들 계약했다고 느낄 수 있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현주엽 감독과 김시래, 김종규가 화제가 되며 두 선수의 FA 계약 과정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김시래는 시즌 종료 후 L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LG와 김시래는 지난달 15일 5년 6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반면 김종규는 원주 DB 프로미 이적을 택했다. 원주 DB는 김종규 영입을 위해 연봉 10억 2,320만원과 5년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규의 이적에 대해 현주엽 감독은 "김종규는 내가 가장 아낀 선수였다. DB에 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원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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