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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아스날을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런던 라이벌' 아스날을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012-2013 시즌 유로파리그를 우승한 첼시는 6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되었다.

이날 첼시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에이스 아자르였다. 하지만 아자르와 함께 측면 공격수로 나선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활약 역시 빛났다. 이날 페드로는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플레이로 첼시 공격을 이끌었다. 페드로는 후반 15분에는 아자르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결국 아자르와 페드로의 활약에 힘입어 첼시는 아스날을 4-1로 대파했다.

한편 페드로는 이날 득점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모두 골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되었다. 페드로는 바르셀로나 소속이던 지난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맨유를 3-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더불어 페드로는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자신이 출전했던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경험을 가지게 되는 영광을 누렸다. 페드로는 라리가 우승(2008-2009, 2009-2010, 2010-2011, 2012-2013, 2014-2015) 코파 델 레이 우승(2008-2009, 2011-2012, 2014-2015)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2009, 2010, 2011, 2013), UCL 우승(2008-2009, 2010-2011, 2014-2015) UEFA 슈퍼컵 우승(2009, 2011, 2015) FIFA 클럽 월드컵 우승(2009, 2011), 프리미어리그 우승(2016-2017), 잉글랜드 FA컵 우승(2017-2018), 유로파리그 우승(2018-2019),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우승, 2012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 등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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