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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클레이 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과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나란히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1회전을 통과했다.

먼저 나달은 2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266만1천 유로·약 567억원)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80위 독일의 야닉 한프만을 3-0(6-2, 6-1, 6-3)으로 물리쳤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나달은 클레이 코트에서 지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오픈 좁혀보면 통산 전적이 무려 87승 2패다. 승률이 무려 96%다. 그는 2회전에서 세계랭킹 114위 독일의 야닉 마덴을 상대한다.

조코비치도 1회전에서 세계랭킹 44위 포란드의 후베르트 후르카츠를 맞아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그는 3-0(6-4, 6-2, 6-2)로 이겼다. 2회전에서 그는 세계랭킹 104위 앙리 라크소넨과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윔블던, US오픈, 호주오픈을 잇따라 우승했다. 그가 만약 이번에 프랑스오픈을 제패한다면 4연속 매이저대회 우승이다.

이밖에 지난 대회 준우승자 도미니크 팀(세계랭킹 4위, 오스트리아)은 토미 폴(세계랭킹 131위 미국)을 3-1(6-4, 4-6, 7-6, 6-2)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으며 세계랭킹 13위 다닐 메드베네프(러시아)는 프랑스의 피에르위그 에르베르에게 2-3(6-4 6-4 3-6 2-6 5-7)으로 역전패했다.

여자단식에서는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하는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가 러시아의 비탈리야 디아트첸코를 2-1(2-6 6-1 6-0)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으며 요해나 콘타(세계랭킹 26위 영국)는 독일의 안토니아 로트너 (세계랭킹 147위)를 2-0(6-4 6-4)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그녀의 2회전 진출은 놀랍다. 그녀는 이전까지 이 대회 4번 출전해 모두 1회전에 탈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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