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스포츠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AFC 아약스 수비수 마티아스 데 리트가 자신의 맨유행 보도에 대해 재치있는 대답을 전했다.

데리트는 26일(현지시간) 다국적 스포츠 매체 폭스 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데리트는 최근 제기된 맨유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데리트는 "최근 1년 동안 모두가 내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어느날 난 어딘가에 있을 것이고 또 다음날에는 다른 어딘가에 갈 것"이라며 운을 뗐다.

데리트는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현재는 네이션스리그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힌 데리트는 "나의 맨유행에 대한 보도를 봤다. 내가 받을 봉급도 봤다"며 "당신이라면 받아들일 것인가?"라고 전했다. 이어 데리트는 맨유 이적설이 과장되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데리트는 "사람들은 이 보도를 냉소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 보도는 재미있었다"며 맨유 이적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올 시즌 아약스의 주장 완장을 차고 아약스의 에레디비지에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기여한 데리트는 현재 바르셀로나, 맨유 등 유럽 빅클럽들과 이적설에 휩싸인 상황이다. 하지만 데리트가 맨유행 보도에 대해 부정적인 뜻을 밝힘에 따라 데리트의 행선지는 오리무중이 된 상황이다.

1999년 8월 12일생인 데리트는 189cm, 89kg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아약스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한 데리트는 올 시즌 만 19세의 어린 나이에 아약스 주장으로 활약하며 아약스의 돌풍을 이끌었다. 데리트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감이다. 우수한 제공권과 대인마크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데리트는 수준급 빌드업 능력과 리더쉽 역시 갖추고 있다. 이같은 활약으로 현재 데리트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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