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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대구=곽힘찬 기자] 갑작스럽게 무더운 더위가 찾아온 오늘, 대구FC의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가 날씨처럼 뜨거워질 전망이다.

대구FC는 26일 오후 5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 당일 전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원정석의 경우 대구에서 미리 500석의 표를 준비했지만 빠르게 팔려나갔다. 결국 대구 구단 측에서 500석을 더 마련했는데 이마저도 빠른 시간에 매진되며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이후 사상 최대 원정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시작 세 시간 전 대구 측은 구단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총 12,000석의 좌석이 모두 매진됐다고 발표하며 현장 매표소에서는 티켓을 구매할 수 없고 온라인 예매 티켓 교환만 가능하다고 알렸다. 이에 몇몇 팬들은 현장에 와 표를 구매하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게 됐다.

이날 경기는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이후 사상 다섯 번째 매진 기록이다. 앞서 3월 9일 리그 홈 개막전이었던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3월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전, 3월 17일 울산 현대전, 4월 6일 성남FC전에 전석 매진 된 바 있다.

한편, 대구는 지난 ACL 광저우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아픔을 딛고 리그에서 분위기를 반전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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