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라이온즈 제공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 신인 투수 원태인의 활약이 매섭다.

원태인은 23일 대구에 위치한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⅔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를 거두는데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원태인은 1회 13구를 던지며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었다. 2회에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지만 2사 후 송광민에게 첫 안타를, 후속 타자 최진행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5회 2사 1-1 상황에서 노시환에게 안타와 도루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정은원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6회에는 오선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처음으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제라드 호잉을 우익스 뜬공으로, 김태윤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7회에도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리며 호투를 보인 원태인은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최진행에게 안타를 맞고 우규민과 교체됐다. 이날 원태인이 기록한 투구수는 94개(스트라이크는 58개)로 개인 한 경기 최다기록과 동률이었다.

신인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원태인은 지난달 28일 LG트윈스와의 경기부터 선발로 등판하기 시작했다. 원태인은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 선발로 나와 1승2패를 기록, 20과 ⅔이닝 9자책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 3.92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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