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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아오르꺼러가 한국을 찾았다.

아오르꺼러는 18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로드FC 053' 무제한급 허재혁과 경기를 위해 한국땅을 밟았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경기는 물론 2년 반만에 복귀전을 가지는 권아솔과 만수르 바르나위의 경기이다.

두 선수는 지난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부터 뜨거운 신경전을 펼치며 네티즌들의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중국 격투 스타인 아오르꺼러의 경기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많은 중국 관람객들이 제주도를 찾고 있는 만큼 한국과 중국의 뜨거운 장외 응원 대결도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제롬 르 밴너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게 된 허재혁은 "좋은 기회 주셔서 영광이다. 죽을 힘을 다해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오르꺼러는 "로드FC 무대에 다시 나와서 기쁘다. 이번에도 꼭 승리하겠다"라며고 경기 각오를 전했다.

한편, 아오르꺼러의 경기 소식에 2년 전 있었던 아오르꺼러와 명현만의 경기도 다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 아오르꺼러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9 무제한급 매치에서 명현만의 킥에 급소를 맞아 쓰러지며 경기가 무효 처리된 바 있따. 당시 경기 시작과 함께 중계로도 '퍽'하는 소리가 들리며 경기를 관람하던 관중들 뿐만 아니라 TV로 시청하던 시청자들도 아찔한 장면이었다.

다행히 최악의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아오르꺼러는 정맥주사를 맞으며 금세 안정을 되찾았고 명현만도 병원을 찾아 아오르꺼러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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