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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강성훈이 감격적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

강성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하며 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강성훈은 PGA 데뷔 후 8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1987년 6월 4일생인 강성훈은 지난 2006년 KPGA에 입회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미국 무대에 진출한 강성훈은 PGA투어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탈 클래식 3위, PGA 투어 CIMB 클래식 3위,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6위, 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 3위 등을 차지하며 잠재력을 보였다. 하지만 우승컵과는 거리가 멀었다. 강성훈의 PGA 최고 성적은 지난 2017년 기록한 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 2위였다.

그러나 마침내 강성훈은 PGA 투어 데뷔 8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정상에 오르게 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강성훈은 한국 선수로서는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에 이어 다섯 번째로 PGA 투어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강성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약 142만 2,000달러(16억 7,810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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