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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UEFA 유로파리그의 결승 대진표가 확정됐다. 발렌시아를 잡은 아스날과 프랑크푸르트를 꺾은 첼시가 만난다.

10일(한국시간) 열린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팀인 첼시와 아스날이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아스날은 발렌시아 원정에서 4-2로 승리하며 총합 7-3으로 결승전에 진출했고 첼시는 프랑크푸르트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대망의 결승 무대에 올랐다.

아스날은 10일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4강 2차전에서 오바메양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발렌시아를 잡았다. 홈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던 아스날은 비교적 여유 있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도 어김없이 아스날은 아스날 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아스날의 경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를 차지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유로파리그에서 최소 결승에 진출해야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다. 다행히 오바메양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발렌시아를 총합 네 골 차로 꺾는데 성공했다.

첼시는 힘겹게 결승전에 올랐다. 1차전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던 첼시는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1-1을 기록, 승부를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 첼시는 두 번째 키커 아스필리쿠에타가 실축하며 얼굴을 감싸쥐었지만 골키퍼 케파의 신들린 선방이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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