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TV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프로 골퍼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 9위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세영은 지난해 7월 열린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대회에서 우승컵을 따낸 후 약 10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이날 김세영의 우승 도전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김세영은 영국의 브론테 로, 이정은6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장 첫 홀 버디를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기쁜 소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세영은 세계 랭킹 역시 상승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되었다. 김세영은 7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기록했던 15위보다 무려 6계단 오른 9위에 위치하게 되었다. 이로써 김세영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여자 골프 랭킹 세계 톱10에 진입하게 되었다.

1993년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출생한 김세영은 대원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에 진학한 김세영은 지난 2010년 KLPGA에 입회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프로 무대 데뷔 후 '빨간 바지의 마법사'라는 별칭을 얻게 된 김세영은 K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하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다. 이후 LPGA에 진출한 김세영은 과감한 플레이와 강력한 멘탈 등을 보여주며 미국 무대에 빠르게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세영의 주요 우승 경력으로는 '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LPGA 투어 LPGA 롯데 챔피언십',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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