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진은 이번 칼럼과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수원삼성 제공

[스포츠니어스|수원=명재영 기자] 슈퍼매치가 새 역사를 쓸까.

5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 수원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가 열린다. 올 시즌 K리그 흥행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열리는 슈퍼매치다. 어린이날에 열리는 이번 경기는 한참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모이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이미 며칠 전 2만 관중 돌파가 확실시되던 상황에서 새 역사가 쓰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예매율이 급속도로 올라가면서 수원 구단의 자체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창단 후 가장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다"며 "3만 관중 돌파가 유력시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축구수도'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최근 흥행 면에서 다소 주춤했던 수원은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걸었다. 선수단은 물론 프론트도 '결승전급' 준비를 마쳤다. 그동안 통천으로 폐쇄했던 동측과 북측 관중석 2층을 전격 개방했다. 입장 시 병목 현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입장 게이트도 전부 개방한다.

이날 경기에서 3만 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하면 2017년 3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리그 개막전 이후 첫 3만 관중이다.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한정하면 2016년 11월 27일에 열렸던 FA컵 결승 1차전 이후로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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