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어린 의뢰인' 스틸컷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영화 '어린 의뢰인'의 실화 여부를 두고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영화 '어린 의뢰인'은 4일 KBS2 '영화가 좋다'를 통해 소개됐다.

2003년 작품 '선생 김봉두', 2007년 작품 '이장과 군수' 등을 연출한 장규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동휘, 유선, 최명빈, 이주원이 출연한다. 고수희, 서정연, 원현준, 이나라, 이로운, 이봄 등도 조연으로 출연해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어린 의뢰인'은 지난 2013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실화 '칠곡계모아동학대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7살 친동생을 죽였다는 10살 소녀의 믿을 수 없는 자백을 소재로 다룬다.

2013년 8월 경상북도 칠곡군 한 가정집에서 8세 여자아이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계모가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뒤 복통을 호소하는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장기 파열로 숨진 것이다.

계모의 악행은 이에서 멈추지 않았다. 아이 언니도 수차례 학대·폭행한 계모는 심지어 '동생을 죽였다'고 허위 진술을 하도록 강요하기까지 했다.

장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했을 때, 가장 마음에 크게 남은 것은 미안함이었다"며 "집중하려고 했던 것은 힘든 시간을 겪은 아이의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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