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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효창운동장=홍성빈 인턴기자] WK리그 서울시청이 창녕WFC를 상대로 시즌 첫승을 거뒀다.

서울시청은 25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9 WK리그 4라운드 창녕WFC와의 경기에서 서지연의 두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홈팀 서울시청은 4-4-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수비에 전다은, 이한운, 선수현, 장다진이 백포를 구성했고 미드필더에 허지연, 장창, 신지영, 주수진이 섰다. 투톱으로 서지연과 최미래가 포진됐고 골문은 오은아가 지켰다.

원정팀 창녕WFC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수비라인에 송민희, 정예지, 김진희, 이유연이 백포를 이뤘고 신예림, 김혜신, 손화연이 중원을 구축했다. 양쪽 측면 공격수로 박소리, 이민영이 섰고 원톱에 최지나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예슬이 꼈다.

초반부터 홈팀 서울시청이 기세를 잡았다. 전반 12분 최미래가 수비가 걷어낸 공을 받아 왼발로 차 넣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2분 뒤 전반 14분 장창의 코너킥을 서지연이 슛으로 연결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골을 내준 창녕WFC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3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박소리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수 틈을 뚫은 공을 이민영이 마무리해 1-1 동점을 이뤘다. 이후 곧바로 서울시청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35분 서지연이 단독 기회에서 때린 슛은 창녕WFC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그렇게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서울시청은 주수진을 빼고 윤한경을 투입했다. 후반 5분 서울시청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최미래가 때린 중거리슛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문전쇄도하던 서지연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2-1로 앞섰다. 후반 15분 서울시청은 허지연을 빼고 최은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22분 창녕WFC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손화연이 위험지역으로 찔러준 공을 최지나가 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문 안쪽으로 향하는 듯 했으나 골키퍼 오은아가 날렵하게 다이빙하며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서울시청은 최미래를 빼고 장은미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이후 창녕WFC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서울시청은 끝까지 2-1 점수를 지켜내며 시즌 첫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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