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정준영과 최종훈 등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등장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사진과 음성 등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정준영과 최종훈 등이 포함된 일명 ‘정준영 단톡방’에서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 관련 사진과 음성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SBS fenE는 정준영, 최종훈, 버닝썬 직원 2명, 사업가 박 씨가 속한 채팅방에서 집단 성폭행을 의심케 하는 대화가 오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 등은 지난 2016년 정준영 팬사인회 이후 술자리를 가졌고 이들과 친분이 있는 여성 A씨가 동석했다. 술자리는 호텔로 이어졌고 A씨는 술을 마시다가 정신을 잃었다. A씨가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렸을 때는 옷이 벗겨진 상태였고 옆자리에 최종훈이 누워있었다고 주장했다. 최종훈을 비롯한 이들은 A씨에게 "속옷을 찾아봐라", "성관계를 하자"라는 등의 언행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정신을 잃은 뒤로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때 공황장애약을 먹고 있어서 그런가 막연히 생각만 했다”면서 “호텔에서 나온 뒤 정준영, 최종훈, 김씨에게 차례로 아무렇지 않게 연락이 왔다”고 했다. 이어 “(단톡방이 공개된 후에) 최종훈과 김씨에게 ‘혹시 나를 불법 촬영했냐’고 물었더니 절대 아니라고 했다. 오히려 ‘걱정하지 마라. 얼굴이나 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정준영 단톡방'에서 A씨 관련 사진과 당시 녹음된 음성파일을 발견했다. A씨는 19일 정준영, 최종훈 포함 5명을 고소할 예정이다.

반면 최종훈은 변호인을 통해 "A씨와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관계를 갖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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