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ㅣ안소윤 인턴기자] 탤런트 서민정의 인스타그램에 일부 방탄소년단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19일 오전 서민정 인스타그램 댓글에는 “방탄소년단 지민을 모자 홍보에 이용한 거냐”라는 항의성 댓글이 쏟아졌다. 일부 팬들은 “언니 다음부터는 통역 들어와도 하지 마세요”라며 댓글을 남겼다.

논란의 발달은 서민정이 방탄소년단이 게스트로 출연한 미국 인터넷 라디오 ‘SiriusXM’ 통역을 맡으면서 시작됐다. 결혼 후 뉴욕에 거주 중인 서민정에게 방탄소년단 통역 제의가 들어왔다.

이 자리에서 서민정은 'JIMIN(지민)'이라는 이니셜이 큐빅으로 새겨진 모자를 방탄 멤버 지민에게 선물했고, 이후 지민은 방탄소년단 트위터를 통해 "서민정 선배님 선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인증샷을 게재했다.

그러나 미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모자가 서민정 지인인 백인 여성이 운영하는 사업체의 모자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업체 서민정 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BTS가 우리 비니를 쓰고 있다”며 홍보 글을 올렸다고 네티즌들이 주장했다.

팬들은 본인이 직접 만들어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모자가 알고 보니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의 판매품이었고, 허락 없이 방탄소년단을 해당 업체 협찬 모델로 만들었다며 분노를 표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서민정과 지인의 SNS에서 해당 게시 사진과 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팬들은 서민정이 지민에게 선물한 모자가 지난해 방송된 JTBC ‘이방인’ 촬영 당시 원더걸스 선에에게 선물한 장갑의 디자인이 유사하다며 서민정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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