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뉴스 유튜브 영상 캡쳐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백두산 화산이 폭발을 일으키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백두산의 폭발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5일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백두산이 과거 1000년 전과 같은 세기의 분화가 일어났을 때 피해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000년 전 백두산이 대폭발을 일으켰을 당시 화산재가 유럽의 그린란드 빙하까지 날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2002년을 이래로 백두산 천지 부근에서 화산지진이 무려 3,000여회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질연은 만약 1000년 만에 대폭발을 일으키게 되면 지난 2010년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아이슬란드 화산 분화의 1000배 이상 규모가 되며 남한의 강원도와 경상북도는 화산재가 무려 10cm 넘게 쌓이며 화산폭발로 인한 지진으로 부산의 건물까지 파괴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백두산의 1000년 전 폭발은 과거 대조영이 건국했던 발해 멸망의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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