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미스트롯'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송가인이 목 통증을 이겨내며 완벽한 고음으로 기적적인 무대를 펼쳤다.

4월 11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는 총 5개의 팀이 본선 3차전 군부대 행사 미션을 치렀다.

출연자들은 팀 전원 준결승 진출이라는 1등 혜택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가장 먼저 무대를 선보인 것은 트롯여친(하유비, 김희진, 숙행, 송가인) 팀이었다.

트롯여친 팀은 경기 당일부터 어려움이 있었다. 컨디션 난조로 팀원이 모두 병원에 다녀와야 했던 상황. 송가인은 3라운드 ‘군부대 행사 팀 미션’을 앞두고 “그 어떤 미션보다 제일 힘들었다, 죽어라고 했다”라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정작 ‘군부대 행사 팀 미션’ 당일 아침, 송가인은 목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약을 복용하는 등 극심한 체력 고갈에 시달렸다. 송가인이 숙행-하유비-김희진과 군부대 미션의 첫 번째 경연 방식인 ‘메들리 경합’을 위해 매일 밤을 새우며 연습한 끝에 녹초가 됐던 것.

결국 송가인은 리허설이 끝난 뒤, “병원 가야 할 것 같아요”라며 제작진을 조심스럽게 호출했고, 이에 공연을 몇 시간 앞두고, 송가인을 비롯해 숙행-하유비-김희진까지 모두 ‘긴급 응급 처치’를 받게 됐다.

그러나 목 컨디션이 좋아지지 않았던 송가인은 군부대 미션의 두 번째 경연 방식인 ‘팀 대표 솔로전’을 앞두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최악의 사태에 마주했다. 송가인이 극심한 목 통증을 호소하면서, ‘솔로전 참여 자체 포기’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 송가인은 물론 팀원들과 제작진까지 대 혼란에 빠졌다.

이들은 본 무대에서 마마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서주경 ‘쓰러집니다’, 장미여관 ‘봉숙이’를 선곡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꼴찌라는 성적으로 이어져 송가인에게 더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송가인은 완벽한 무대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경연 직전까지 목이 나오지 않았던 송가인은 기적적인 힘을 발휘해 소찬휘의 ‘Tears’를 불렀고 군인들은 물론 마스터들의 극찬까지 이끌어 냈다. ‘군부대 미션’ 막이 내린 뒤, 송가인은 쏟아지는 오열을 주체하지 못하며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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