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시' 스틸컷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영화 '루시'가 화제인 가운데 미스터 장 역할을 맡은 최민식의 캐스팅이 재조명되고 있다.

8일 영화 채널 OCN에서 12시 50분부터 뤽 베송 감독의 '루시'가 방영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014년 개봉한 '루시'는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으로 출연했고 국내 누적 관람객 수 190만명을 기록했다.

영화 속 '루시'는 평범한 삶을 지내던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잔혹하기로 유명한 미스터 장(최민식)에게 납치된다. 이후 몸 속에 강력한 합성 약물을 투약 받고 운반책으로 이용된다. 그 과정에서 루시는 폭행을 당하며 몸 속에 있던 약물이 체내에 흡수되고 발작을 일으켜 기절한다. 정신을 차린 루시는 흡수된 약물로 인해 뇌의 사용량이 늘어나게 되면서 다양하고 강력한 능력을 갖게 된다.

한편 '루시'는 국내 개봉 당시 한국인 배우 최민식이 캐스팅되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출을 맡은 뤽 베송 감독은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최민식을 원래 좋아했다"라며 "나보다 한국인들의 정서를 잘 아는 배우라 함께 틀을 만들었다. 두 사람이 함께 '미스터 장' 캐릭터를 창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최민식을 캐스팅한 건 재능 때문이었다. 국적은 상관없었다. 예전부터 존경해왔고 같이 작업해보고 싶었다"라며 "만약 거절했다면 내가 죽였을 것"이라고 농담을 하면서 최민식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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