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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대구=곽힘찬 기자] 성남FC를 이끌고 있는 남기일 감독이 성남 선수단의 성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기일 감독은 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대구FC와 성남FC의 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DGB대구은행파크의 분위기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게 “아직 나가보지 않았다. 근데 부러우면 지는 거다”라고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대구와 성남은 6년 만에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그간 성남이 K리그2에 있었기에 맞대결이 성사될 수 없었다. 성남 선수들 대부분은 대구와 맞대결을 펼친 바 없기에 대구의 역습에 취약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남기일 감독은 “우리는 K리그1에 적응해가고 있다. 무엇보다 대구는 팀 색깔이 확실하기에 우리가 경쟁력을 가지고 팀을 발전시킨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남기일 감독은 오늘 경기를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겠다.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물론 경기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앞서 선수들 성장이 먼저다. K리그1에 적응하고 경쟁력이 가지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K리그1 승격 팀인 성남은 주전 선수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하지만 이날 대구전에 골키퍼 김동준이 나올 수 없게 됐다. 남기일 감독은 “과거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공백기가 길었던 김동준이다. 지금까지 5경기를 뛰었는데 본인이 힘들다고 직접 휴식을 요청했다. 오늘 경기를 쉬고 다음 경기에 나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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