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바르셀로나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대기록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리는 2018-19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 비야레알과 FC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비야레알은 전반전 두 골을 내준 다음 네 골을 몰아 넣으며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후반 막판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즈에게 실점하며 4-4로 승점 1점 씩을 나눠 가졌다.

리오넬 메시는 지난 주말 에스파뇰전 승리로 자신의 라리가 334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이는 라리가 최다 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이케르 카시야스와 타이를 이룬 수치다. 메시는 비야레알전을 출전해 승리하면 카시야스를 제치고 라리가 최다 승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었다.

메시는 2-2 상황에서 투입됐다. 다급해진 FC바르셀로나가 메시를 투입한 것. 만일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메시의 대기록은 쓰여질 수 있었다. 하지만 메시가 들어가고 얼마 되지 않아 오히려 비야레알이 앞서가는 세 번째 골을 넣으며 3-2로 달아났다. 그리고 후반 35분 카를로스 바카가 승리를 확정짓는 골을 기록하며 4-2를 완성했다.

비야레알은 알바로 곤잘레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위기를 맞이했고 이후 후반 44분 리오넬 메시가 프리킥골로 만회골을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 시간 동안 파상공세를 펼쳤고 결국 루이스 수아레즈가 기적적인 동점골을 만들며 4-4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메시는 여전히 메시답게 팀을 구했지만 대기록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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