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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첼시가 유망주 칼럼 허드슨 오도이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판매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타블로이드지 '더 선'에 따르면 첼시는 이번 여름 칼럼 허드슨 오도이를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단 조건이 있다. 첼시는 에덴 아자르가 잔류할 경우에만 오도이의 이적을 허락한다.

'더 선'에 따르면 현재 많은 유럽 빅클럽들이 허드슨 오도이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대표적인 팀은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이다. 이에 첼시는 올 여름 아자르가 팀에 잔류한다면 약 4,300만 파운드(643억 2,900만원)의 이적료를 받고 오도이를 처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더 선'에 따르면 허드슨 오도이는 지난 1월 첼시 수뇌부에 이적을 요청했다. 하지만 첼시는 계약 기간이 15개월 남은 오도이에게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도이가 이적을 원하는 이유는 출전 시간 보장이다. 오도이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선 보다 많은 1군 경기 출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독일에서 뛰고있는 제이든 산초와 리스 넬슨의 활약이 오도이의 이 같은 판단에 영향을 주었다 .

이에 완강한 모습을 보였던 첼시도 결국 다른 클럽들의 이적 제의에 귀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독일 축구 전문지 '스포트 빌드'에 따르면 첼시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4,300만 파운드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는 클럽과 오도이의 판매를 두고 대화를 나눌 용의가 있다. 그러나 첼시는 같은 리그의 리버풀, 맨유보다는 독일 클럽들에 오도이를 판매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포트 빌드'는 RB 라이프치히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역시 오도이 영입전에 가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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