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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코미디언 이용식이 한 쪽 눈을 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식은 이 사실을 가족들에게도 숨겼다.

20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이용식 편으로 꾸며졌다.

이용식은 1975년 MBC ‘제1기 코미디언 선발대회’로 데뷔했다. 그는 '뽀뽀뽀'를 19년 간 진행하면서 '뽀식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데뷔 이후 '웃으면 복이 와요', '일요일 밤의 대행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 꾸준히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80년대 대한민국 코미디 황금기를 이끌기도 했다.

일흔을 앞둔 나이지만 여전히 현역 방송인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하고 있는 이용식은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한쪽 눈이 실명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식은 실명 이유에 관해 “과로를 하며 혈압 관리를 못 했다. ‘피곤해서 그렇구나. 쉬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방치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가족들이 걱정하는 게 싫어 숨기고 있었지만, 나처럼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개하게 됐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시력을 잃은 후 눈동자가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도록 시선 처리까지 부단히 연습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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