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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윤지오가 호소를 거듭했다.

故 장자연 문건 목격자이자 고인의 동료였던 배우 윤지오는 장자연 수사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윤지오는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및 고 장자연 씨 사건 진상 규명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장자연 사건은 단술 자살이 아니라고 보고 수사에 들어가면 공소시효가 25년으로 늘어난다"며 "이슈가 이슈를 덮는 불상사가 되풀이 되지 않길 소망한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그녀는 "범죄 종류에 따라 공소시효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0년에서 25년이다. 공소시효가 지나면 가해자들에게 벌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윤지오는 "억울하게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고인을 죽음으로 몰고 가게 만든 사람들이 법에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실명 및 얼굴 공개와 함께 장자연 사건을 증언한 윤지오씨는 12일 진상조사단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그는 성 접대 대상 명단에 포함됐다는 언론인 3명과 정치인 1명의 이름을 검찰에 진술했다.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활동기간 재연장 없이 이달 말 활동을 종료한다. 공소시효가 15일 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이에 윤지오와 진실을 파헤치려는 이들 모두 조급함을 호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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