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가수 지코가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는 관련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코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일명 '정준영 황금폰'에 대해 언급했다. 지코는 "방송에서 언급한 휴대폰 관련 일화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코는 "해당 휴대전화기를 통해 본 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고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 지도 오래됐다"면서 "섣부른 추측은 삼가주시고 악의적인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SBS 8뉴스'는 지난 11일과 12일 정준영이 지인들과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됐다.

SBS에 따르면 정준영과 지인들은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범죄임을 알면서도 이를 즐기는 대화를 이어나가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커지자 해외에서 촬영 중이던 정준영은 12일 긴급 귀국했다. 정준영은 취재진의 질문에 한마디 말을 하지 않은 채 빠져나갔다.

이후 정준영은 13일 오전 0시 32분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모든 죄를 인정한다. 동의를 받지 않고 여성을 촬영하고 SNS 대화방에 유포했고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며 "영상에 등장한 여성분들과 심망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런 가운데 지코가 지난 2016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정준영의 황금폰 존재를 언급했다는 사실이 재조명됐다. 당시 지코는 "황금폰이라고 있다. 정식으로 쓰는 폰이 아니고 따로 카카오톡만 한다. 포켓몬 도감처럼 많은 분들이 있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정준영은 "지코가 우리 집에 와서 '황금폰'을 찾더니 자기 것처럼 정독한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사실이 알려지며 지코의 황금폰 발언도 주목 받았고 이에 네티즌들은 지코가 정준영의 불법 촬영 및 유포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지만 지코는 이를 강하게 부인하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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