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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재판을 받기 위해 광주지방법원에 도착했다. 그 가운데 '치매설'을 주장하기도 한 그의 나이가 주목되고 있다.

전두환은 1931년 생으로 올해 우리 나이로 89살이다. 전두환은 그동안 알츠하이머(치매)를 앓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 이후 멀쩡한 모습으로 골프를 즐겼던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된 적 있다.

전두환은 11일 오전 8시 32분 서울 서대문 연희동 자택에서 출발해 낮 12시 34분 광주지법 법정동에 도착해다. 그는 경호원의 부축을 받지 않고 스스로 걸어 법정동 건물로 들어갔다. 전두환의 재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한편 치매를 앓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전두환은 배우 古제임스 딘과 동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딘은 미국의 전설적인 영화배우로 역사상 최초로 사후 아카데미 오스카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 《자이언트》, 《에덴의 동쪽》, 《이유없는 반항》 3개의 작품으로 유명한 제임스 딘은 전두환과 같은 1931년에 태어났지만 만 24세를 갓 넘긴 1955년 9월 30일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