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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KIA타이거즈의 에이스이자 국가대표 투수 양현종이 3년 만에 개막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양현종은 "부담도 되고 그렇지만 어차피 144경기 중에 한 경기라고 생각한다"라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보였다.

양현종은 오는 2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데뷔 이후 첫 개막전 승리투수를 노린다. 2016년 이후 3년 만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다.

KIA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선발 후보들이 불안한 상황이다. 이런 KIA의 희망이자 중심은 양현종이다. 그의 어깨가 무거울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양현종은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부담도 되고 그렇지만 어차피 144경기 중에 한 경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스로도 크게 부담감을 가지지 않고 실력만 잘 발휘하면 좋은 결과로 할 수 있을 거 같다"라며 "작년보다 시즌이 빨라졌다고 해도 저는 제 루틴대로 준비만 잘한다면 크게 개막이 빠르다는 거에 부담은 아직 없다"라고 덧붙였다.

양현종을 개막전 선발로 내세운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를 보여줬다. 김 감독은 "저희 팀 에이스고 우리나라에서 최고 좋은 투수기 때문에 그 날짜에 맞춰 준비하라고 이야기했다. 팀의 에이스니 부상만 없이 한다면 기본적인 성적은 나올 거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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