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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불혹을 넘긴 이동국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무대에서도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동국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대구FC와의 K리그1 개막전에 교체로 나선 이동국은 이날 최전방을 책임졌다.

후반 3분 이동국은 ACL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한교원의 패스를 받아 슛으로 연결 지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ACL 통산 37호 골을 기록했고 이는 ACL 최다득점 기록이다. 이뿐만 아니라 후반 31분 김신욱의 쐐기골까지 도왔다. 대기록을 달성한 이동국은 후반 31분 기립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을 나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동국은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이고, 우리가 준비한 경기를 홈 개막전에서 다 보여주지 못해서 선수들끼리 미팅을 통해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다"면서 "대체적으로 빌드업 등에서 지난 경기보다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다시 전북현대의 주장으로 선임된 이동국은 탄탄한 전북 스쿼드에서 선발과 조커를 오가며 활약 중이다. 이동국은 "선발이든, 교체로 나가든 나에게 주어진 임무가 있다"면서 "임무를 100% 수행하기 위해 항상 생각하고, 또 준비한다. 올 시즌을 어떤 상황이 와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치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느덧 마흔을 넘긴 이동국의 나이 또한 주목받고 있다. 이동국은 1979년생으로 올해 우리 나이 41살이다. 이동국과 동갑인 선수로는 호주의 팀 케이힐,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 등이 있고 은퇴한 선수로는 마이클 오언과 안드레아 피를로 등이 있다. 연예인 배우 공유, 배두나, 다니엘 헤니, 이나영, 이보영, 가수 성시경 또한 그와 동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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