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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10년 전 이날 장자연은 세상을 떠났다. 그동안 고통 속에 몸부림치던 윤지오가 세상으로 나와 당시 사건에 대해 증언했다.

윤지오는 7일 오전 방송된 CBS 표준 FM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지난 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며 '장자연 리스트'가 유서가 아닌 법적 대응을 위해 작성됐다고 전했다.

故 장자연은 지난 2009년 유력 인사들과의 술자리에서 성 접대를 강요받고 욕설, 구타를 당했다는 내용의 문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가 남긴 문서에는 재벌그룹 총수, 방송사 프로듀서, 언론사 경영진 등이 언급됐다.

당시 장자연의 문서를 바탕으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가 작성됐다. 총 7장의 유서 중 경찰이 4장을 확보했지만 나머지 3장은 소각됐다. 윤지오는 이에 대해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것들을 4장정도 본 것 같다. 언니가 받았던 부당한 대우가 언급되어 있었고 이름이 쭉 나열된 페이지가 한 페이지가 넘어갔다. 기억하는 인물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윤지오는 故 장자연의 10주기를 맞아 자신이 증언한 내용을 담은 책 '13번째 증언'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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