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동주' 스틸컷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영화 '동주'가 화제로 떠오르면서 영화에 등장한 문성근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의 아버지가 윤동주의 실제 친구인 문익환 목사이기 때문이다.

2016년 개봉한 영화 '동주'는 1일 JTBC '방구석1열'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띵작 매치 코너에서는 3.1절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두 영화 ‘동주’와 ‘덕혜옹주’를 다룬다.

‘동주’의 각본과 제작을 맡은 신연식 감독, 한국의 역사를 이야기해줄 최태성 강사와 청춘들이 사랑하는 오은 시인이 함께한다.

영화는 시인 윤동주와 그의 영원한 벗이자 사촌형이었던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옥중에서의 윤동주와 윤동주가 과거를 회상하는 부분을 교차적으로 구성했다.

한편 이준익 감독은 '동주' 제작보고회 당시 "윤동주 시인의 흑백 사진은 중학교만 졸업해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그런데 컬러로 찍게 되면 오히려 그것이 리얼리티가 없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암흑의 시대 이미지에 충실해야 리얼리티에 가까울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준익 감독은 또한 두 번째 이유로 제작비를 꼽았다. 이 감독은 "일제 시대를 영화로 찍으려면 제작비가 100억이 넘어간다. 세트. 의상. 소품 등 다 만들어야 한다"며 "차라리 사극은 세트장이 있는데 시대극은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부담감이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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