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동주' 스틸컷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영화 '동주'가 '방구석1열'에 소개되면서 화제로 떠올랐다. 송몽규 역을 연기한 박정민은 영화가 공개되자 눈물을 쏟았다.

2016년 개봉한 영화 '동주'는 1일 JTBC '방구석1열'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띵작 매치 코너에서는 3.1절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두 영화 ‘동주’와 ‘덕혜옹주’를 다룬다.

‘동주’의 각본과 제작을 맡은 신연식 감독, 한국의 역사를 이야기해줄 최태성 강사와 청춘들이 사랑하는 오은 시인이 함께한다.

영화는 시인 윤동주와 그의 영원한 벗이자 사촌형이었던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옥중에서의 윤동주와 윤동주가 과거를 회상하는 부분을 교차적으로 구성했다.

박정민은 극중 윤동주의 사촌이자 평생의 동반자이자 라이벌이었던 젊은 독립운동가 송몽규 역을 완벽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자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실존인물을 제대로 표현해내며 연기파 신예로 떠올랐다.

박정민은 연기에 혼신을 다한 만큼 영화 '동주'가 첫 공개된 날부터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정민은 영화 '동주'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 당시 "오늘 영화를 봤다. 일제시대 그분 마음 크기 잘 모르겠다"면서 "죄송한 마음 뿐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박정민은 "제가 보는 영화 보며 감동한 게 아닌데 눈물이 계속 난다. 죄송하다. 이게 꼴값 떠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결국 자리를 잠시 떠났고, 감정을 추스린 뒤 자리에 돌아왔다.

한편 박정민이 연기한 송몽규는 1917년 9월 28일생이며, 1945년 3월 7일 해방을 몇달 앞두고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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