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랜드FC

[스포츠니어스 | 서울 가산동=홍성빈 인턴기자] 올 시즌 K리그2 서울이랜드FC(이하 서울E)로 이적한 두아르테가 등번호 10번을 두고 김현수 감독과 거래를 했다.

23일 서울 금천구 이랜드 가산 사옥에서 서울E 출정식 '퍼스트터치'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 <스포츠니어스>와 만난 두아르테는 "서울이랜드에서 기회를 잡게 돼 기쁘다"며 "팀이 승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승격을 위해 팀을 많이 도와야 하고 득점도 많이 해야한다"라며 "감독님, 그리고 스테프분들이 많이 도와줘서 올해 승격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승격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함께한 김현수 서울E감독은 "두아르테가 등번호 10번을 달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두아르테는 '에이스'를 욕심내고 있었다. 그는 "브라질에서 10번이 능력을 인정 받는 번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수 감독은 "두아르테에게 '10번을 주는 대신 공격 포인트 15개 이상 기록하라'는 과제를 줬고 두아르테는 '자신 있다'고 하더라"라며 두아르테의 활약을 기대했다. 두아르테는 김현수 감독과 '공격 포인트 15개 이상'의 거래를 했고 결국 등번호 10번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광주FC에서 15경기 6골 3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두아르테는 "작년에 광주에서 많은 득점과 도움을 올릴 수 있었다. 올해 감독님이 정해준 15포인트가 목표다"라며 개인 목표를 밝혔다. 한편 김현수 감독은 "두아르테가 공격포인트 15점이상 기록하면 갈비를 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