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ㅣ안소윤 인턴기자] 배우 류준열이 쿠바에서 화려한 인맥을 자랑했다.

21일 밤 11시 방송된 JTBC '트래블러'에서는 쿠바로 떠난 류준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류준열은 아바나 공항에서 환전을 한 뒤, 택시를 타고 예약해놓은 숙소로 떠났다. 혼자 나선 배낭여행에서 시작부터 유창한 영어로 눈길을 끌었다.

류준열은 아름다운 쿠바를 상상했으나, 전혀 다른 현실과 마주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류준열은 숙소에서 보이는 환상적인 풍경을 바라보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제대로 여행을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숙소를 나섰지만, 낯선 곳에서 아무것도 정해놓지 않은 채 여행을 즐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류준열은 발길이 닿는 대로 자유를 느끼며 조금씩 즐기기 시작했다.

여행 중에 류준열은 아이돌그룹 엑소를 아는 현지인 커플을 마주했다. 현지인은 "안녕하세요. 한국 팬이에요"라고 먼저 말을 걸었다. 이에 류준열은 신나는 표정으로 "K팝을 좋아하느냐"고 물었고, 현지인은 "엑소를 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류준열은 "엑소에 내 친구가 있다. 수호와 영화를 찍었었다. 혹시 '글로리데이'를 아느냐" 묻자 현지인 커플은 "안다, 우와 대박"이라고 한국말로 말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류준열의 인맥자랑은 수호에서 손흥민으로 이어졌다. 옛 스페인 충독 관저 앞으로 지나가다가 그 앞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한 성인 남성과 어린 아이들을 만났다. 류준열은 잠깐이나마 아이들과 공을 차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아이들과 축구를 하고 있던 남성과 통성명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

류준열은 자연스럽게 "한국 축구 선수 아느냐"고 물은 뒤 "손흥민이 엄청 친하다"고 자랑했다. 이에 남성은 깜짝 놀라면서 "훌륭한 친구를 뒀다"고 부러워했고 류준열 역시 뿌듯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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