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KBO리그 한화이글스의 베테랑 우완투수 윤규진(35)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팀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조기 귀국한다.

윤규진은 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이어가며 몸을 만들던 중 갑작스런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한용덕 감독과 송진우 투수코치는 상의 끝에 윤규진을 귀국 시키기로 했다. 한화 구단은 21일 "윤규진이 오늘 귀국한다"라며 "국내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뒤 서산 재활 파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규진은 지난 2015년 10월 오른쪽 어깨 웃뼈 자람 증세로 수술대에 오른 전력이 있다. 당시 윤규진은 6개월 만에 실전 경기에 등판했고 이후 큰 무리 없이 한화 불펜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윤규진은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18경기에서 2승6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했다. 올시즌은 선발보다는 불펜으로 뛸 예정이었다. 불펜으로 뛸 때 힘을 모아던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부상으로 윤규진의 개막전 엔트리 합류는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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