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 챔피언스리그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K리그1의 울산 현대가 말레이시아 페락을 격파하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경남FC, 대구FC, 전북 현대, 울산 현대가 K리그를 대표해 대회에 나서게 됐다.

이변은 없었다. 울산 현대는 19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페락을 상대로 무려 5골을 터뜨리며 5-1 대승을 거뒀다.

울산은 전반전 당시 황일수가 허벅지 통증으로 그라운드에 주저앉는 악재를 맞이했고 페락의 자책골 덕분에 힘겹게 1-0으로 앞서나가고 있었다. 2년 전 홍콩의 킷치SC전의 악몽이 떠오르는 듯 했다. 당시 울산은 약체 킷치를 상대로 승부차기 접전 끝에 겨우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바 있다.

하지만 ‘키 플레이어’ 믹스 디스커루드의 맹활약 덕분에 울산의 분위기는 살아났고 후반에만 무려 4골을 터뜨리며 페락을 무너뜨렸다.

ACL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울산은 H조에 편성돼 시드니FC(호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상하이 상강(중국)과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E조 : 경남 FC, 조호르 다룰 타짐, 산둥 루넝, 가시마 앤틀러스

F조 : 대구 FC, 광저우 에버그란데, 멜버른 빅토리, 산프레체 히로시마

G조 : 전북 현대, 우라와 레드, 베이징 궈안, 부리람 유나이티드

H조 : 울산 현대, 시드니 FC, 가와사키 프론탈레, 상하이 상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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