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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이 맞대결을 펼친다.

14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두 팀이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3승 1패로 IBK기업은행이 우세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현대건설이 우세하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2연패를 당하며 4위까지 순위가 떨어진 반면 현대건설은 3연승을 달리며 KGC인삼공사를 제치고 5위까지 올라왔다.

1~3라운드까지는 IBK기업은행이 승리했으나 지난 4라운드 맞대결은 현대건설이 승리를 챙겼다. 그 당시 현대건설은 마야가 36점, 양효진이 17점을 올리며 3-1의 승리를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32점)와 김희진(14점), 김수지(11점)가 분전했음에도 저조한 공격 성공률이 문제였다.

IBK기업은행(4위 14승 10패 승점 43점)은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 어나이가 프로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팀의 주포 역할을 해주며 공격을 이끌어 줬다. 하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체력적인 문제를 보였고 김희진이 어느 정도 받쳐 주고 있지만 확실한 시너지는 못하고 있다. 고예림의 공격력과 센터진들의 분발 또한 필요한 시점이다.

반면 현대건설(5위 7승 17패 승점 22점)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바로 마야의 폭발적인 공격력과 양효진의 높이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레프트 고유민과 황민경이 수비에서 힘을 내주고 있고, 신인 정지윤도 팀에 잘 녹아들며 힘을 보태고 있다. 그리고 초반 기복을 보이던 세터 이다영이 최근 자신감을 찾으며 안정감 있는 토스를 선보이는 게 고무적인 점이다.

만약, 현대건설이 이번 경기를 승리로 가져간다면 시즌 최다 4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IBK기업은행에게 패배는 플레이오프 좌절과 연결될 수 있기에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두 팀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주포 마야와 어나이의 활약이 필요하다. 어나이는 득점 1위(640점), 마야는 공격 성공률 1위(41.40%)를 달리며 공격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팀의 많은 공격을 차지하는 두 선수이기에 경기 중 체력이 이 경기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한 국가대표 센터의 핵심 자원인 김희진과 양효진의 맞대결 역시 이 경기에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다.

과연,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에게 고춧가루를 뿌릴지 이 경기는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과 KBS N SPORT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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