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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2019 UAE AFC 아시안컵 8강에서 좌절한 우리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8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한국 시간) 2019년 2월 FIFA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1월보다 15계단 오른 38위가 됐다. 이란은 7계단 오른 22위, 일본은 23계단 오른 27위다. 한국은 이란, 일본에 이어 아시아 3위다.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카타르는 무려 38계단이 올라 55위를 차지했다.

실망스러운 경기 결과와는 상반된 랭킹 상승이다. 이유는 따로 있다. 랭킹 산정방식이 러시아 월드컵 이후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FIFA는 2018러시아월드컵 개막을 앞둔 지난 6월 11일(한국시간) 모스크바에서 평의회를 열어 “2년 간 랭킹 연구를 했다. 모든 대륙연맹과 협의했고, 새로운 방식을 도입 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방식은 미국 물리학자 엘로 아르파드가 합리적인 실력 평가를 위해 고안한 ‘엘로 레이팅 시스템(Elo rating system)’에 기반을 둔 것으로 내용이 아주 복잡한 듯 하나 실은 간단하다. 상대적 우열 관계에서 실력 높은 상대를 이기면 많은 포인트를 얻고, 실력이 낮은 상대에 패하면 점수를 크게 깎이는 형태다.

FIFA는 2018년 8월 16일 발표 랭킹부터 엘로 레이팅 시스템과 대부분 일치하지만 월드컵 이전의 기록은 소급 적용하지 않고 골득실은 계산하지 않는다.

아시안컵에 출전한 국가대표팀들의 랭킹이 크게 오른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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