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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단 8분만 뛰고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23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18-19 스페인 라리가 21라운드 지로나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백승호가 출전했다. 백승호는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약 8분 동안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다.

바르셀로나는 강팀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전반 9분 만에 세메두가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앞서 나갔고 후반 24분 리오넬 메시는 감각적인 칩샷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 승리를 굳혔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메시가 보여준 모습은 감탄사가 나올 정도였다.

지로나는 후반 40분 백승호를 투입하면서 반전을 꾀했다. 이는 백승호의 첫 라리가 데뷔전. 백승호는 약 한 차례 슈팅을 날리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백승호는 경기 끝까지 분전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백승호에게 평점 6을 줬다. 평균보다 살짝 높은 수치다. 물론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한 메시가 8.7점을 받았지만 백승호 역시 약 8분 간 뛰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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