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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이 카타르 남자축구 대표팀과 2019 UAE AFC아시안컵 8강전에서 맞붙는다. 상대 카타르는 기록만 본다면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결과를 내고 있는 팀이다.

우리 대표팀과 카타르의 8강전 경기는 한국시간 25일(금) 오후 10시 아부다비에 있는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리 대표팀은 바레인을 상대로 연장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두며 올라왔고 카타르는 이라크를 1-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카타르는 알모에즈 알리의 골 결정력을 앞세워 이번 대회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 치른 네 경기 동안 11골을 기록했다. 이 중 알모에즈 알리가 기록한 골이 7골이다. 기록만 놓고 본다면 아시아 최강으로 불리는 이란보다 성적이 좋다. 이란은 네 경기를 치르며 9골을 기록했다.

카타르의 더 놀라운 기록은 이번 대회에서 이란과 함께 무실점을 기록하는 '유이'한 팀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이란은 이라크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반면 카타르는 네 경기 모두 득점과 무실점을 기록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왔다. 그만큼 탄탄한 수비와 저돌적인 역습 공격이 효과를 거뒀다.

우리 대표팀도 조별예선 세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이번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 1골을 실점하며 연장전까지 치르게 됐다. 손흥민이 중앙에서 고립되면서 측면으로 공을 돌렸던 우리 대표팀은 중국전에서 보여준 다양한 공격 패턴이 단조로워졌다.

비록 카타르의 11득점 중 6골이 이번 대회 최악의 수비를 보여준 북한전에서 나온 골이긴 하지만 카타르는 자신감에 차있다. 카타르를 이끄는 펠릭스 산체스 감독은 "선수들이 인내를 갖고 무실점을 이어갔다"라면서 "남은 며칠 회복에 힘쓰며 한국전 대비에 집중하겠다. 평소와 다름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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