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기분 좋은 상황이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16강전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가 치열하게 흘러가고 있다. 정규시간 90분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연장전 30분을 추가로 소화했지만 역시나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이는 많은 팀들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아에서도 강호로 손꼽히는 팀이다. 두 팀이 16강부터 맞붙어 흥미로운 매치업이 성사됐다. 역시나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두 팀은 쉽게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중원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먼저 우즈베키스탄이 웃었다. 우즈베키스탄의 골키퍼가 호주의 2번 키커가 날린 슈팅을 골문 옆으로 쳐냈다. 하지만 곧바로 우즈베키스탄의 2번 키커가 슈팅을 정면으로 차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키커들은 계속해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우즈베키스탄의 4번 키커가 호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결국 호주의 마지막 키커가 깔끔하게 골을 넣으며 호주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유리한 상황이 펼쳐졌지만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보기는 어렵다. 4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두 팀이 승부차기 혈전으로 갔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상대가 호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제법 껄끄럽다. 호주는 지난 2015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한국을 꺾은 상대다. 우즈베키스탄보다는 쉽지 않은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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