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 디제이 매니지먼트 제공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강호 이란전을 앞둔 베트남 축구 언론의 반응은 어떨까?

베트남은 12일 토요일 오후 8시(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나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갖는다. 1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3 역전패를 당한 베트남은 이란에 승점을 확보해야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한편 강호 이란전을 앞둔 베트남 축구 언론의 반응들이 화제다. 베트남 매체 '바오타오투'는 "이라크와의 전투에서 졌지만 여전히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박 감독과 코치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잊지 마라. 박 감독은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지는 도전을 극복하는 것을 즐긴다"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베트남 언론 '익스프레스'도 "박항서 선생님이 이끄는 베트남이 승리라는 목표에 도전했다. 하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응우옌 콩 푸엉이 2골에 관여하며 승리를 향한 불씨를 살렸지만 후반 막판 실점하며 무너졌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박항서 감독이 아닌 '선생님'이라는 경어를 썼다는 점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베트남 일간지 '단트리'는 이라크전 패배 후 "박항서 감독의 전술과 실점할 당시 선수들의 보이지 않은 실수, 수비진들의 위치 등이 아쉬웠다. 전문가들은 '대표팀이 스즈키컵 우승 감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라크전 패배로 인해 손해를 많이 보게 됐다"고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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