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왕이 된 남자' 방송 캡처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왕이 된 남자'에 출연 중인 박시은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2화에서 박시은은 나주 산골 출신의 나인 '최계환'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그녀는 왕 노릇을 하게 된 여진구(하선 역)와 '애틋 케미'를 선보여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맞췄다.

여진구는 밤참을 들고 온 박시은이 배고파하는 걸 눈치채 기미를 핑계로 배불리 음식을 먹게 했고 박시은은 고마운 마음에 해맑게 미소를 지었다. 아버지 때문에 입궁하게 된 가정사를 털어놓으면서도 원망은 커녕 오히려 빚을 갚아 다행이라고 말하는 등 곱고 넓은 심성을 드러냈다. 행여 여진구의 정체가 발각될까 마음 졸이던 시청자들은 박시은 덕분에 잠시나마 긴장을 풀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박시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분위기를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었다. 박시은은 왕을 독살할 목적으로 준비된 약밥을 먹어 처절하게 피를 토하며 죽어갔다. 순수한 눈빛으로 미소 짓던 때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극적인 변화였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박시은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7일의 왕비'에 이어서 또 한 번 사극에 출연했다. '왕이 된 남자'에서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과 여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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